신생아기 및 영아기
신생아는 새로 태어난 아기로 출생 후 1개월 가지의 아기를 뜻한다. 인간 발달의 2번째 단계이기도 하다. 신생아는 얼마 전까지는 엄마의 태 속의 양수에서 있었기 때문에 아직 신체가 쭈글쭈글하며 힘이 매우 약하다. 스스로 목을 가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히 아이를 안아야 한다. 신생아의 신체 구조는 머리가 전체 키 1/4의 비중이고 가슴과 배가 크며 팔이 다리보다 긴 형태이다. 그리고 머리뼈에 6개의 숫구멍이 존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영아기는 생후 1개월부터 24개월의 아기를 뜻한다. 영아기 때 급속한 신체적 성장과 뇌와 신 성계의 발달이 일어나기 때문에 제1 성장 급등기라고 표현한다. 이 시기의 신체적 발달로는 출생 후 1년쯤에는 출생했을 때보다 몸무게가 3배, 키는 1.5배 정도에 이를 정도로 자라고 유치가 발달하여 생후 2년에서 2년 반 사이에는 20개의 유치가 모두 자라난다. 두뇌 역시 급속한 발달이 일어나는데 생후 8개월쯤에 대뇌피질 중 정서 관련된 부분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부모와의 정서 교류와 애착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영아기에는 학습보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아이는 두뇌의 성장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또 영아기의 아이는 운동 발달이 일어나는데 머리 운동이 먼저 이루어진 후에 팔과 다리 운동이 진행되고 그 후에 신체의 중앙에서 말초의 방향으로 운동이 발달한다. 0개월에는 태내 자세에서 6주가 되었을 때는 턱을 드는 행동을 하고 2개월이 되면 가슴을 들 수 있으며 3개월에는 물건을 잡을 수 있고 7개월에는 혼자 앉거나 기는 행동을 하며 8개월에는 의자를 잡고 일어서고 11개월에는 혼자 서거나 걷는 행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영아기의 아기는 인지발달 즉 감각 발달이 일어나는데 세상을 탐색해 나간다. 오감은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통각이 있는데 시각으로는 물체에 시선을 고정하거나 색채를 구별하는 능력이 점점 발달한다. 청각은 음소를 구별하고 소리가 나는 방향을 식별하는 행동으로 발달한다. 촉각은 출생 전부터 발달한 감각인데 피부접촉을 통해 발달한다. 미각과 후각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감각이고 통각은 출생 당시에는 통각에 둔하나 점점 고통에 대한 감각이 발달하게 된다.
영아기 감각운동기
영아기는 감각운동기라고도 하는데 감각운동기에는 하위 6단계가 있다.
(1) 반사운동 기로 출생부터 생후 1개월의 시기이다. 이때 빨기, 젖 찾기, 잡기 등 태어남부터 있는 다양한 반사 활동을 통해서 외부 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시기이다.
(2) 일차 순환반응 이 시기는 생후 1개월부터 4개월까지의 시기로서 자기 신체와 관련된 활동의 단순한 반복 활동을 하게 된다.
(3) 이차 순환반응 이 시기는 생후 4개월부터 8개월까지인데 앉을 수 있고 사물을 손으로 잡는 운동능력이 있기 때문에 외부 세계와 대상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활동을 하게 된다. 이때는 목표 지향적인 행동들이 나오게 된다,
(4) 이차 순환 반응기의 협응 이기는 생후 8개월부터 12개월까지로 대상영속성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인지하게 되는 시기이다. 대상영속성이란 사물이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인지하는 것이다.
(5) 삼차 순환 반응기는 생후 12개월부터 18개월까지로 스스로 걷는 것이 가능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증가하고 새로운 탐색과 행동을 시도한다.
(6) 정신적 표상 이기는 생후 18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시기로 상징 같은 정신적 표상이 가능하고 눈앞에 없는 사물이나 사전들을 그려낼 수 있다.
영아기의 심리·사회적 발달
영아기에는 애착 관계가 형성된다. 특히 친숙한 사람에게 특별한 애착이 발달하고 처음의 애착 대상이 성격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 애착이란 영아와 주 양육자 간에 맺는 강한 정서적 유대를 뜻하는데 주 양육자의 일관성 있는 자극을 통해 애착 관계가 형성하게 된다. 영아가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기질과 특성, 영아가 보내는 신호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 등이 애착 형성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양육자가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나 양육자 본인 역시 성장 과정에서 자기 부모와 안정적인 유대를 형성한 경험이 부재하다면 자녀와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 된다. 애착의 정도에 따라 애착 유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안정 애착, 불안정 애착의 형태로 구분될 수 있다.
- 안정 애착
가장 안정적으로 상호교류하는 애착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영아가 분명하게 주 양육자를 선호하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주 양육자가 없는 경우에는 불안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대안 방법을 찾아 침착한 반응을 보인다.
- 불안정 애착
불안정 애착의 유형으로는 회피하거나 저하하거나 혼란을 느끼는 애착유형이 있다. 회피하는 반응은 주 양육자가 강압적이고 무서운 방식으로 양육했을 때 영아가 주 양육자에게 애착을 느끼지 않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무시하거나 회피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저항 애착
저항 애착은 주 양육자가 있어도 불안을 느껴 분리불안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인데 부모가 일관성 없는 교육을 했을 때 나타난다고 한다.
-혼란 애착
혼란 애착은 회피, 저항의 형태가 합쳐져서 나타나고 학대받은 영아한테 나타난다. 정서는 영아기와 유아기를 거치는 동안 분화되어 발달하고 부정적인 정서가 긍정적인 정서보다 빨리 발달한다. 생후 2년까지의 정서의 분화가 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정서를 전부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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