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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과사회환경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

by 리나의 서재 2024. 10. 22.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

 

 

 

1. 서론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은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도덕성 발달을 적용해 발전시킨 이론이다. 피아제 역시도 도덕성 발달에 관해서 설명했는데 그는 도덕성을 타율적 도덕성과 자율적 도덕성 두 가지로 분류했다. 타율적 도덕성이란 전조작기의 도덕적 수준으로 규칙은 절대적이고 불변적인 것으로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성인이 정한 규칙에 아동들이 맹목적으로 복종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복종만이 최고의 선이라고 여긴다. 타율적 도덕성은 아동의 잘못이 클수록 의도와 상관없이 더 나쁘다고 생각하기에 의도보다는 결과에 치중하는 편이다. 자율적 도덕성은 구체적 조작기의 도덕적 수준으로 맹목적인 복종이 아닌 행위자의 동기, 의도에 따라 도덕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규칙이 상호 합의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서로가 합의한다면 규칙은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위의 결과보다는 행위자의 동기, 의도에 따라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된다. 콜버그는 피아제가 도덕성을 타율적 도덕성과 자율적 도덕성으로 구분한 것은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하였고 도덕성 발달을 3 수준 6단계로 확대하여 이론을 정립하였다. 그는 10세부터 16세의 남자 아동 청소년 75명을 대상으로 하인츠와 약사의 도덕적 갈등 상황을 들려준 다음 도덕성에 관한 반응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1958년에 도덕성 발달 이론을 발표하였다. 

 

 

2. 하인즈의 딜레마


 

하인즈의 딜레마 상황은 다음과 같다. 어떤 부인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의사가 보기에 구할 수 있는 약은 딱 하나 있다. 그 약은 마을의 약제사가 발견한 라듐인데 약제사는 약을 만드는데 비용의 열 배 정도인 4,000달러를 매겨놓았다. 부인의 남편인 하인즈는 돈을 빌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2,000달러 밖에 구하지 못하여서 약사에게 가서 아내가 죽어가고 있으니 약을 싼값에 팔거나 혹은 약값에 모자라는 비용을 외상으로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러나 약사는 돈을 벌기 위해 거절하였고 모든 합법적 수단을 다했지만, 방법이 없던 하인즈는 약제사의 점포에서 약을 훔칠 계획을 한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 근거한 대답으로 도덕성 발달을 3 수준 6단계로 나누어서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 전인습적 수준(출생-7세) 


(1) 제1단계 : 타율적 도덕성이 특징이다. 이 시기에는 처벌과 복종을 지향하는데 올바른 도덕적 행위가 처벌에 대한 두려움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즉 처벌이 심한 행동은 나쁜 것이고 처벌이 없는 행동은 좋은 것으로 인식하기에 행위에 대한 물리적 신체적 결과만이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그래서 하인즈의 상황에 대해서 답변할 때 훔치면 나쁜 거라고 대답하는 반응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2) 제2단계: 개인적, 도구적 도덕성이 특징으로 도구적 목적과 교환의 단계이다. 도덕적 판단이 오직 자신에게만 맞혀져 있기 때문에 오직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준다면 도덕적인 행동으로 여긴다. 하인즈의 상황에서 대답할 때 ”하인즈는 아내를 위해 약을 훔치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사는 자기 약을 허락도 없이 훔쳤으니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 인습적 수준(7세~12세)


(3) 제3단계: 개인 상호 간의 규준적 도덕성이 특징이다. 대인관계의 조화로서의 도덕성을 이해하기에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는 착안하기 타입의 도덕성 단계이다. 그러므로 결과보다는 동기와 마음에 관심을 가진다. 하인즈의 상황에서 하인즈가 생명을 구하려 애썼다거나 약제사는 자기 이익만 생각했다는 식의 답변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4) 제4단계: 사회체계와 양심 보존의 단계로서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것의 도덕성을 강조한다. 사회질서가 유지되도록 법에 복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나쁘다고 생각되는 행동은 어떤 행동이 사회 규칙을 위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준다면 동기와 상관없이 항상 나쁘다고 생각한다. 하인즈의 상황에서 “하인즈의 심정이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둑질을 용서할 수는 없어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 후습적 수준(13세 이후)


(5) 제5단계: 권리 우선과 인권, 사회복지의 도덕성을 강조하는 단계이다. 4단계에서 법은 상당히 엄격하고 질서의 태도가 중심이 된다면 5단계에서 법은 계약처럼 서로가 합의하여 만든 것이기에 악법은 고칠 수 있는 유동성인 것으로 여긴다. 법보다 상위의 도덕적 원리 개념이 존엄, 평등과 같은 것을 중요시하기에 도덕적 관점과 법이 마찰이 된다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6) 제6단계: 보편적 원리의 도덕성이다. 올바른 행동이란 도덕적 원리에 따라 스스로 선택한 양심적인 행동으로 이 단계는 개인이 양심적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인즈의 상황에서 “하인즈가 아내를 구하기 위해 도둑질을 할 수 있는 법적 권리는 없지만 보다 상위의 도덕적 권리는 가지고 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이해 해당할 수 있다. 

 

 

 

3. 결론


 

콜버그의 이론은 아동들의 도덕적 판단 능력을 평가하고 향상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를 사용될 수 있다. 실제 이 이론은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도덕적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학생들이 도덕적으로 성숙한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깊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인지 발달 이론으로 장 피아제와 로런스 콜버그의 이론은 중요하고 다음에는 이 두 이론을 간단히 정리하고 비교하는 포스팅을 한 후에 인본주의 이론을 설명하고자 한다.